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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1

(마크 트웨인)개구리를 먹어라. "If it's your job to eat a frog, it's best to do it first thing in the morning. And if it's your job to eat two frogs, it's best to eat the biggest one first." "만약 개구리를 먹어야 한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는 것이 낫다. 두 마리를 먹어야 한다면, 큰 놈을 먼저 먹는 것이 낫다."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인데,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 먼저 처리하라고 할 때 자주 인용된다. 얼른 치워버리지 않고 책상 위에 개구리가 뛰어다니게 두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기 어렵다..! 2023. 2. 3.
복수의 심리학 (스티브 파인먼) 1. 복수는 개인의 안녕, 영토, 긍지, 명예, 자존감, 신분, 역할을 위협하는 것들을 억제한다. 앙갚음은 부당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복수는 이지러진 평형과 서열을 재설정한다. 복수는 개인간 암투, 집단의 내분, 노사 분쟁, 내전과 국제전에 존재하는 암묵적 관습법이다. 자아와 공동체의 궁극적 자기 진술이다. 타인의 침범을 막는 방어 수단이자 경고 조치다. 날것 그대로의 정의다. 2. 사실 인간관계는 도덕적 비난이나 법의 견책을 받지 않을 정도의 소소한 대거리를 전략적으로 수반한다. 복수가 잃은 것 자체(재산, 가족, 친구 등)를 되돌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복수를 통해 부수적 상실(자부심, 명예 등)은 회복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복수를 노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도 이렇.. 2023. 1. 15.
글쓰기의 힘(장동석 외) 1. 21세기는 문장으로 글을 쓴다기보다 지식으로 글을 쓰는 시대다. 그런데 지식이 글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글쓰기가 지식을 생산하기도 한다. 그래서 김용석 교수의 말처럼 글을 쓰게 되면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하게 된다. 연구의 결과가 집필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집필의 필요성이 연구를 자극하는 경우도 많다. 평생교육과 지식의 필요성이 대두된 우리 시대에 공부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가 아닐까 할 정도다. ... 더구나 전문성이 대중적 친화력을 가져야 하는 시대에, 대중과 소통하고 사회적 발언력을 얻는 것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바뀌었다. 2.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글을 쓰게 되면 생각은 구체성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해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논리적으로 만들어준다. 그런.. 2023. 1. 1.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니콜라스 카) 1. 일군의 생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급속히 증가하는 뇌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성인의 뇌 역시 말랑말랑하거나 유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인간의 뇌 세포는 사용할수록 말 그대로 더 커지고 발전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들거나 사라져버린다. 따라서 모든 행동은 신경조직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긴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것이 영이 처음이 아니다. 70년 전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뇌의 적응력에 대해 비슷한 관찰을 한 바 있다. 그는 기념비적인 저서 [심리학의 원리]에서 "신경조직은 놀라울 정도의 가소성을 지니고 있다"고 적었다. 2.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크래스노고등연구소를 이끄는 신경과학 전공 교수 제임스 올즈의 말처럼 성인의 뇌는 단순히 변하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잘 변한.. 2023. 1. 1.
뇌는 멀티태스킹을 좋아한다.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하며 주의를 이곳저곳에 분산시킬 때, 뇌는 보상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는 과거에 우리 선조들이 생존을 위해 항상 주위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모든 자극에 반응해야 했던 환경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을 할 때 우리 뇌의 기능은 현저히 떨어진다. 집중력은 귀한 자원이다. 2022. 12. 26.
수렵채집인의 뇌를 무시하지 마라 인류는 지구에 존재했던 99.99%의 기간동안 수렵채집인이었다. 뇌도 수렵채집인으로서 생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현대의 생활방식은 수렵채집인의 그것과는 무관하다 싶을 정도로 변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뿌리 깊은 곳에는 원시인의 욕구, 즉 자고 싶은 욕구, 이동하고 싶은 욕구, 사람들과 관계 맺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서는 행복할 수 없다. - 충분히 수면할 것 - 새로운 루트로 산책하고, 가보지 않은 곳으로 자주 여행할 것 -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 자주 연락할 것 2022. 12. 24.
몰입과 도파민 - 도파민은 행동에 대한 보상 호르몬이라기보다는 어떤 것에 대해 집중해야 할 지 알려주는 호르몬이다. 실제로 행동의 실행 이후가 아니라 이전에 도파민이 더 많이 분출된다. - 몰입한 상태에서는 도파민이 분출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것에 몰입한다는 것은 뇌에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학습시키는 과정이라고 봐도 볼 수 있지 않을까. 2022. 12. 24.
FY2022 이직에 대한 생각 곧 이직을 한다. 지금까지 다니던 직장은 객관적으로 훌륭한 직장이다. 구성원들도 합리적이고, 존경할 수 있는 상사들과 헌신적인 후배들과 함께했다. 업무에 있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자율성이 보장되었으며, 그 내용 역시 개인적인 흥미를 충족시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바꾸는 이유는 건강과 업무 외의 자기개발 측면에서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은 일을 하는 시간과 장소가 불규칙하다는 데 있었다. 새로 이동한 직장의 업무 내용은 기존의 직장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일을 더 많이 해야하는 곳이다. 하지만 안정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예측가능성 속에서 건강, 일, 자기개발 사이에 균형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높은 수준의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2022. 12. 20.
성장은 한계지점에서 발생한다 - 운동 할 때, 진짜 힘 다 쓴것 같은데 PT선생님이 "이 때부터 운동되는 거에요!"라고 외친다. - 성장은 한계지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자. 2022. 12. 20.
구체성을 띤 생각과 감정 삶에서는 구체성을 띤 생각과 감정만이 힘을 가진다. 여기서 힘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는 행동이나 습관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어렴풋한 것들은 지나가고 말 뿐이다. 2022. 12. 18.
긍정의 배신(바버라 에런라이크) 1. 미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지도 않고 가장 부유한 것도 아니라면 어째서 그토록 긍정적인 자아상과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일까? 실은 긍정성이 실제 상태나 기분이 아니라, 세상을 설명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이데올로기의 일부라는 것이 이 물음의 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이데올로기란 '긍정적 사고'이며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보려고만 한다면, 시련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를 찾으려고만 한다면 모든 것이 나아지리라고 보는 시각이다. 이는 낙천주의이지, 희망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희망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감정 상태이자 갈망이다. 반면 낙천주의는 인지 상태이며 의식적인 기대이므로 누구든 수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 긍정적 사고에 담긴 두 번째 .. 2022. 11. 28.
희망은 결코 전략이 될 수 없다. 희망은 결코 전략이 될 수 없다(Hope is not a strategy). 2022. 9. 15.